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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과정

2022 combination

Glaze combine 시리즈의 시초가 되는 유약 실험.
흐름성이 다른 두가지 유약 점토를 노란색 안료와 섞어 시편과함께 구웠다.

치즈같은 결과물이 나왔다.
시편이 유약에 달라붙어 한덩어리가 됬다는 점에 주목했다. 접착제 같은 역할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작업을 하기전에 한창 엔드그레인 도마를 만들었었는데, 유사한 형식으로 작업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흙을 나무라고 생각하고, 유약이 중간에 발리는 접착제라고 생각했다.

흑토 블럭을 초벌해서 만들고 사이에 같은 크기의 유약 블럭을 일정하게 배치했다.
검은색과 노란색 조합은 시인성(주의표지판) 떠올리면서 정했다.
비닥에는 유약이 달라붙는걸 방지하는 내화솜을 깔았다.

정사각 배치는 딱 생각한 만큼 결과가 나왔다.

기대 이상이었던건 계단식으로 배치한 작업이다.
흙과 유약 블럭의 구조가 번갈아가면서 흥미로운 구조를 만들었다.



유약 파우더로도 테스트 해봤는데 결과는 대실패였다. 상당히 많은 양을 수북하게 쌓았다고 생각했는데, 점토로 뭉쳐놓은것 보다 수축율이 상당해서 결합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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